한국 여자들의 이중성 사례

한국 2030 여자들의 이중성 사례

한국 여자들의 이중성 사례들을 알아보기 이전에 먼저 이야기하고 넘어갈 부분은, 본 내용의 대부분 이야기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기반으로 한 내용들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들 별로 없는데?’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여, 본 게시글에서는 대부분 현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블라인드 커뮤니티 게시글을 예로 들 것입니다.


연봉

한국 여자들의 이중성 사례

여자보다 연봉이 높은 남자가 연봉차이 만큼 집안일을 더 하자는 것은 불합리하냐고 물어봅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집안일이랑 연봉이 무슨 상관이냐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중요한 점은 그런 댓글들의 좋아요 수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남자보다 여자가 연봉이 더 높은 경우인데, 해당 글에서 남자는 여자가 집안일을 잘 못한다는 내용으로 어디까지 이해해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댓글로는 아까 연봉과 집안일이 무슨 상관이냐는 뉘앙스의 첫 글의 댓글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니가 해야지 저 정도면’, ‘돈도 못 버는 놈이 뭐라는 거야’와 같이 돈을 못 벌면 집안일이라도 하라는 뉘앙스입니다.

2030 한국 여자들의 이중성

위의 두 게시글의 내용에서 보았듯이, 남성이 연봉이 더 높을 때에는 ‘집안일이 연봉이랑 뭔 상관?’, 반대로 여성이 연봉이 더 높을 때는 ‘돈도 못 벌면 집안일이라도 해야지’라는 이중성입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보다 경제적 여건이 더 뛰어난 남성과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또 실제로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 자신보다 경제력이 낮은 남성과 결혼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여자가 돈도 더 많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해 주었다, 그니까 그만큼 남자가 잘 해줘야 한다’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것입니다.

즉, 여자의 상향혼은 당연한 것이고, 하향혼의 경우에는 여자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위와 같은 이중성이 자신들도 모르게 표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가 연봉이 높은 경우는 당연한 것, 여자가 연봉이 더 높은 경우는 남자가 여자한테 더 잘해야지라는 관점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위와 같은 이중성을 띄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력이 없는 경우

다른건 다 좋은데 경제력이 부족한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는 내용입니다.

댓글들은 헤어지라는 쪽으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실제로 결혼에 부정적인 댓글들이 좋아요 수가 더 높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 좋은데 돈을 못 버는 여성과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성의 게시글입니다.

아까 남성이 경제력이 부족했을 때에는 헤어지라는 의견이 높은 좋아요를 받았던 반면에, 여성이 경제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다 가질 수는 없다’, ‘결혼하고 일 그만두는 사람 많은데 무슨 상관이냐’와 같이 남성이 여성을 먹여살리면 된다,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와 같은 의견이 좋아요를 많이 받습니다.

결혼을 할 때에 여자가 돈이 없는건 괜찮으나, 남자가 돈이 없는건 안 된다는 이중성입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첫 번째 사례에서 적용된 상향혼, 하향혼과 같은 이유입니다.

여성들은 무의식적으로 상향혼은 당연한 것이고, 하향혼은 여자가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이중성을 보이게 됩니다.

근데 이런 식이면 사실 남자가 돈을 벌고 여자가 집안일을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는건데, 이거 완전 가부장적인거 아닌가요?


산후조리원

블라인드에서 산후조리원을 보내느냐 마느냐에 대한 댓글들입니다.

보면 알 수 있듯이 ‘남편 입장에서 더 꿀’, ‘남편도 꿀같은 시간인거 암?’과 같은 댓글이 많은 좋아요 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산후조리원에 있는 여성이 작성한 자신이 조리원인데 남편이 남편 친구들이랑 갈비, 삼겹살, 소주, 스크린골프 등을 다니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글에는 남편을 비판하는 댓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았습니다.

분명 산후조리원을 보내주면 남자가 2주간 자유로워서 꿀같은 시간이라 하셨던 분들이, 실제로 남자가 자유를 누리는 모습에는 욕을 하는 이중성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가고 싶은 욕망은 가득한데, 마땅히 논리적으로 반박할 근거가 없으니 일단 ‘여자 산후조리원 가면 남자 2주간 개꿀인데ㅋㅋ’라며 억지 근거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라는 말과 마찬가지로 이는 산후조리원을 보내는게 맞다는 억지 근거이기 때문에, 막상 실제로 여자가 산후조리원에 갔으면 이미 목적은 이룬 것이라 프로세스는 종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조리원에 있을 동안 남자가 꿀을 빠는 것은 괘씸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맞벌이 육아

성별은 비공개고, 맞벌이 부부중 한 명이 지난 주 야근을 많이 해서 다른 한 명이 독박육아라고, 혼자 애를 보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버렸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댓글 내용은 맞벌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중간에 삼정KPMG 회사의 인생은 짧아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를 기억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 유저는 자신의 성별을 남성으로 하여 위의 내용대로 글을 작성합니다.

성별을 밝히기 전에는 같은 내용에 맞벌이는 그럴 수 있다는 뉘앙스가 대부분이었던 것과 다르게, 남자라고 한 글에는 작성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그런 댓글에 좋아요가 눌립니다.

이 사례로 알 수 있는 것은 블라인드 커뮤니티의 많은 여성들 및 스윗남들은 성별에 따라 이중성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블라인드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여시나 쭉빵, 더쿠 등 많은 여초 커뮤니티가 존재해왔습니다.

  1. 이 여초 커뮤니티들은 여타 커뮤니티들과는 달리 이용자들 간의 화합을 중시하여, 키배를 뜨거나 서로가 서로를 비하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이와 관련된 규정도 존재합니다.
  2. 거의 모든 여초 커뮤니티는 사실상 페미니즘을 지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의 편을 드는 글이나 댓글을 작성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여성의 편을 드는 글, 남성을 까는 글들만 난무하고, 계속 그런 글들에만 노출되면서, 뭔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도 그런 경우는 말을 삼키고 무조건 여성의 편을 들어줍니다.

반면 웬만한 남초 커뮤니티의 경우 키보드 배틀이 일어나는 일은 굉장히 흔한 일이고, 제 3자들도 끼어들어 니가 틀렸다, 내가 맞다 등의 의견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아마 여성 커뮤니티의 인터넷 문화를 그대로 블라인드에도 적용하여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이중성들이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30 여성들, 하고 싶은 말이 도대체 뭐야

위의 내용은 어떻게 보면 극단적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면모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억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된 이중성들을 보면 마냥 억지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