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손모양 뜻
메갈 손모양 뜻은 과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된 남성혐오 성향이 짙은 커뮤니티 로고의 손모양을 뜻합니다.
엄지와 검지로 무언가를 집을 때의 제스쳐를 취하는 것이며, 이 손모양은 남성혐오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성 음경의 크기가 작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당시 실제로 해당 손 모양을 사용하며 남성혐오를 해 왔던 전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제스쳐는 2015년 판매되었던 메갈리아 팔찌 혹은 메갈리아임을 인증할 때 많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메갈 손모양 유래
한국 남성의 음경 길이를 손환철 교수가 2003년에 쓴 논문 중 ‘신장 길이’인 9.6cm를 잘못 인용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당시 발기되지 않은 길이가 9.6cm라는 뜻이였으나, 발기 길이인 것처럼 인용하면서 퍼지게 되었으며 이걸 가지고 페미니즘 세력이 한국 남성의 발기 사이즈가 9.6cm라며 선동합니다.
이후 9.6에서 앞과 뒤를 바꾸어 6.9cm라며 주장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메갈리아 로고의 손동작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메갈 손모양 논란
대표적으로는 2021년 GS25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캠핑 이벤트를 진행하며 포스터를 내보냈는데, 해당 포스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보면 알 수 있듯이 굳이 뜨거운 소시지를 맨 손으로 잡는 그림을 그리면서, 거기에 메갈 손모양을 넣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말도 있지만, 김이 날 정도로 뜨거운 소시지를 포크나 젓가락 등이 아니라 굳이 맨 손으로, 그것도 메갈 손모양으로 집는 것이 더 억지스럽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다행이나 논란이 되자 포스터를 수정하여 다시 업로드합니다.
그러나 하단에 뜬금없이 달과 별 그림이 그려졌는데, 해당 로고 역시 페미니스트 단체에서 사용하는 로고와 일치하기 때문에 계속 논란이 되었고, 거기에 영어로 써져 있는 부분의 맨 오른쪽 글자들을 조합하면 megal(메갈)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추가로 밝혀집니다.
한 두개가 아니라 여러 정황이 포착되었지만 이걸 단순히 ‘남성들의 억지다’, ‘쉐도우 복싱이다’라며 옹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GS25는 다시 사과문을 올렸으나 ‘오해’로 치부해버리며, 남성들은 이에 분노가 계속되었고, 그 결과 해당 사건을 시작으로 온갖 포스터, 홍보에 메갈 손모양이 있는지 찾게 됩니다.
이후 다양한 메갈 손모양을 찾아내게 되었고, 이런 것들은 하나같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악질적인 것은 국방부와 GS가 협업한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입니다.
왼쪽이 국방부 포스터, 오른쪽이 GS에서 게시한 포스터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GS에서 게시한 포스터였습니다.
보면 알 수 있듯이 GS에서 게시한 포스터의 이파리는 메갈리아 로고의 이파리와 완전 일치하며, 거기에 추가된 무궁화와 새, 기존에 있던 ‘군’을 조합하면 ‘군’, ‘무궁화’, ‘새’입니다.
앞글자만 따면 ‘군무새’라는 말이 완성되는데, 이 군무새는 ‘군대’와 ‘앵무새’의 합성어로 입만 열면 군대 이야기를 한다는 남성 비하 용어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시작으로 메갈 손모양은 사실상 사용이 금지되다시피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해당 손모양이 남성혐오 용도 외에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논란이 되었습니다.
게임계 손동작 논란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중 하나인 엔젤릭버스터가 리마스터 패치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엔젤릭버스터 신규 음반까지 출시될만큼 큰 이벤트였는데, 이 신규 음반을 부른 사람이 과거 트위터에서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글을 리트윗하였습니다.
이게 퍼지면서 남성혐오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PV영상에서도 메갈 손모양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같은 업체가 진행한 과거 메이플스토리의 다른 PV 영상이나 이미지 등에서도 메갈 손모양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같은 하청업체가 담당한 다른 게임들(던파, 블루 아카이브 등)에도 이러한 정황이 포착됩니다.
분명 자연스럽게 나오는 손동작도 있겠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해당 메갈 손모양 이미지가 다수 발견되면서 의도적으로 저런 손동작을 넣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당 업체의 팀장급 인물이 과거 트위터에서 ‘밥먹듯이 페미하기’, ‘시대가 이럴수록 더욱더 페미니스트 선언을’, ‘은근슬쩍 스리슬쩍 페미 계속해줄게’라는 트윗을 과거에 단 경력이 있어서 고의성을 피해가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깟 손동작이 뭐길래?
위의 이미지들은 얼핏 보면 전혀 문제가 없는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전부 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한 이미지로 논란이 된 바가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사례는 굉장히 많습니다. (참고)
이건 고인 모독이고, 손동작이랑은 다르지 않냐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방송에서 일베 손모양을 하여 논란이 된 사례들도 물론 존재합니다.
지하성과 용사(던파) 갤러리에서는 해당 업체의 사과문에 ‘의도하고 넣은 동작이 아니다’라는 말에 반박하기 위해 위와 같은 글을 올립니다.
가위바위보 도중 일베 손인증을 순식간에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이게 패러디라 그렇지, 만약 연예인 공식 뮤직 비디오나 특정 아이돌 굿즈, 게임 PV 영상 등에 특정 프레임에 일베 손동작을 넣고, 그게 발각되어도 별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티를 못내서 안달
과거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해서 논란이 터졌을 때 ‘나도 페미니까 내 캐릭터도 삭제해라’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한 일러스트레이터.
게임사측은 진짜로 해당 캐릭터 일러스트들을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해당 일러스트레이터는 이후 게임업계에서 일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역시 믿거트)
이번 메갈 손모양 논란은 위의 상황보다 더욱 심각한게 단순히 자신이 페미임을 드러낸 것과는 달리, 실제 게임사와 돈이 오가는 그런 자리에서 자신의 사상을 작업물에 표출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처음 단순히 페미 옹호글을 리트윗했다는 메이플 엔젤릭버스터 앨범 보컬은 27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글을 게재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우선적으로 트위터 자체가 페미니즘 성향이 짙은 인터넷 커뮤니티이고, 그곳에서 활동하면서 성향을 몰랐다는 것은 꽤나 이해하기 힘든 말입니다.
또한 그 당시에도 본인 문서가 나무위키에 올라가있었는데, 해당 나무위키에 이번에 논란이 된 내용이 존재하였고, 그게 원인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나무위키 문서를 삭제 요청합니다.
이는 본인이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2년 작성된 한 게시글의 댓글을 보면 당시에도 이번에 첫 논란이 된 부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논란이 크게 터지고, 당시 비난이 꽤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 하나 없이 논란 회피를 하다가, 이번에 사건이 크게 터지게 되자 부랴부랴 사과문을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사과문 내용에도 ‘별 생각없이’ 리트윗을 했다고 나오는데, 과연 몰랐을까라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으며 또한 몰랐더라도 알게 되었으면 그때 바로 사과를 하면 되는데 지금 와서 사과하는 것이 발뺌하다 들키자 사과하는 것과 동급으로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마법의 말이 있는데 ‘취재가 시작되자‘이며, 이번 경우도 비슷하게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수습하려는 모습을 아니꼽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