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뜬 핑계고 유아차 유모차 논란
뜬뜬 핑계고 유아차 논란은 구독자 140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은 유재석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한 논란입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중 핑계고라는 컨텐츠 중 11월 3일 올라온 박보영편에서 출연진들이 ‘유모차’라고 말한 것을 ‘유아차’로 자막을 넣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당시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을 담당하였고 게스트로는 박보영이 출연하였습니다.
영상을 살펴보면 유재석, 조세호, 박보영이 모두 이야기를 하면서 유모차라고 발언을 합니다.
그러나 자막에는 모두 ‘유모차’ 대신 ‘유아차’로 표시한 것입니다.
유모차는 여성 차별 발언?
사실상 오랜 과거부터 계속 아기를 태우는 차를 ‘유모차’라고 표현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 시장 시절인 2018년 6월, 유모차는 성차별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유아차’ 또는 ‘아기차’ 등으로 변경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유모차가 왜 성차별적인 표현인가라는 의견을 들어보면 유모차를 보면 가운데 엄마를 뜻하는 ‘모(母)’만 있고 아빠를 뜻하는 ‘부(父)’는 없기 때문에 평등 육아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유모차의 ‘유모’는 다른 이의 아기를 모유를 먹이고 키우는 ‘여자’라는 뜻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유모차’, ‘유아차’ 모두 표준어인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왜 굳이 세 명이 모두 ‘유모차’라고 말한 것을 ‘유아차’로 바꿔서 쓴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물론 바꿔서 쓸 수도 있지만 둘 다 표준어이기 때문에 굳이 바꿔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바꿀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모차’를 틀린 단어마냥 ‘유아차’로 바꾼 것이 논란입니다.
거기에 이런 단어들을 만들고 사용하는 쪽은 거의 대부분 여초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핑계고 유아차 사건 여초 반응
대체로는 왜 문제냐는 의견이 더 많으며, 주로 문제를 제기하는 남자들을 ‘인셀‘, ‘도태남‘ 등으로 비하합니다.
둘 다 표준어이긴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유모차’를 ‘유아차’나 ‘아기차’로 순화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합니다.
짧게 표현하면 ‘없는 단어도 아니고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하는거 권장하래서 했는데 이게 왜 문제임?’입니다.
반박
만약 비표준어를 사용했고, 그에 맞는 표준어가 존재하면 자막으로 바꿔주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삼는 이유는 아직 유아차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유모차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재석, 박보영, 조세호 세 명이 모두 ‘유모차’라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비표준어 혹은 잘못된 말인 것 마냥 굳이 자막을 ‘유아차’로 바꾸어 달아야 했느냐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하는거 권장하랬다’라는 주장을 설파하시는 분들은 웹툰을 ‘누리터쪽그림’이라 말하고 스마트폰을 ‘똑똑전화’라고 말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와우 멋글씨 실력이 상당하시네요!’, ‘너 인스타 딸림벗 몇 명이야?’ 이렇게 표현하시는분들 맞으시죠?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단순히 ‘유모차’를 ‘유아차’로 불렀다고 테러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유재석, 조세호, 박보영은 ‘유모차’라고 똑똑히 말을 했고, 그게 잘못되지 않은 표준어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유아차’로 바꾼 것을 문제삼는 것입니다.
뜬뜬 유튜브 채널의 대응
논란이 터지며 해당 영상의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높아졌습니다만, 뜬뜬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싫어요 수를 비공개로 바꾸고 관련된 댓글은 죄다 지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남초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것을 알게 된 여초 커뮤니티는 해당 영상으로 몰려가 박보영 칭찬 댓글을 달며 마치 사이버 화력 대전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