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드립 뜻
또 드립 뜻은 여러 형태로 사용되는데, 보통 어떠한 일을 반복한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중국의 문화라 주장하는 경우 ‘중국이 또…’ 또는 ‘중국 또 너야?’과 같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시로는 2023 롤드컵에서 페이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숭배 밈의 대상이 되었는데, 만약 다음 대회에도 좋은 경기를 보인다면 페이커의 팬들은 ‘페이커가 또…’ 또는 ‘페이커 또 너야?’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가 또
먼저 ‘페이커가 또’, ‘중국이 또’와 같이 ‘~가 또’ 하는 드립은 오유가또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늘의 유머라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존재했는데,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이 다른 사이트들에서 자신들을 ‘오유가또’, 줄여서 ‘오또’라고 불린다는 글을 올립니다.
여기에서 오유가또는 자신들의 커뮤니티 이름을 줄인 말인 ‘오유’와 일본어로 고맙다는 뜻의 ‘아리가또’의 합성어로 존경의 의미로 불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각종 포털에 검색해봐도 다시 반복하여 수행한다는 ‘또’를 써서 ‘오유가 또’만 나올 뿐이지, 오늘의 유머와 아리가또가 합쳐진 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다른 커뮤니티들에 알려지면서 한동안 비웃음거리가 되었으며, 이후 오유에서 무슨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때 마다 ‘오유가 또’라는 내용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 또’라는 말이 드립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또 너야?
앞에 주어를 넣고 뒤에 ‘또 너야?’라고 하는 드립의 경우 과거 카카오의 방송 플랫폼 다음팟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실 이 말은 밈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사용할 법 합니다.
그러나 밈으로서 유행하게 된 것은 다음팟 시청자들이 채팅으로 스트리머가 무언가를 저질렀을 때 ‘○○○ 또 너야?’라는 채팅을 치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당시 인터넷 방송을 하던 ‘박종우(현 피닉스박) 또 너야?’와 ‘엄준식(BJ아무무) 또 너야?’가 있습니다.
이후 모바일 게임 프리코네에서 스토리 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배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캬루라는 캐릭터가 이 드립의 대상이 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따로 이모티콘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캬루 또 너야’ 밈이 등장했습니다.
프리코네 운영진도 대놓고 이 밈을 사용했었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 또 너야?’하는 드립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