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뜻
나락 뜻은 원래 불교에서 죄업을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의 세계에 난 중생이나 그런 중생의 세계를 일컫는 말로, 일종의 지옥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또 이와 더불어 ‘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면 ‘나락으로 떨어지다’, ‘나락의 구덩텅이에 빠지다’와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인터넷 방송인이나 혹은 유튜버, 버튜버,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채팅방에서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해당 인물을 언급하며 나락이라 하는 것은 해당 인물에 대한 사람들의 민심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A라는 유튜버가 논란을 일으키고, 그 정도가 심하다면 이는 곧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네티즌들에게 비난, 비판을 받습니다.
이러한 경우 “A 나락갔네”, “A 나락갔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실제로 유명한 운동 선수나 연예인이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되고, 더 이상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나락 갔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락 유래
온라인에서 나락이라는 말을 위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게 된 유래는 원래 아프리카tv의 채팅 문화였습니다.
커맨더지코가 염보성에게 “걔 요즘 나락갔잖아”라고 말한 것이 주목을 받아 염보성이 ‘염나락’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아프리카tv에서만 사용되었으나, 2021년 진용진이 기획한 머니게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파이라는 참가자가 논란이 되었고, 파이와 친분이 있던 감스트는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 도중 ‘나락’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감스트가 너무 찰지게 발음을 하여 해당 소스를 가지고 누군가 감스트의 ‘나락’ 발음만으로 편집한 영상을 만듭니다.
이는 나락송으로 불리며 다른 사람들도 다양한 나락송을 만들었으며, 하나의 밈이 되어 나락이라는 말이 이때를 기점으로 널리 알려지며 아프리카tv 뿐만 아니라 트위치, 유튜브, 쇼미더머니 등 방송 매체에서 활발하게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반대말 극락
반대말로는 극락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나락과는 반대로 누군가가 선행을 베풀거나 혹은 국위선양, 기부 등 좋은 일을 하여 사람들이 좋아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