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바리 뜻과 유래 (feat. 짜바리 어원)

짜바리 뜻

짜바리 뜻

짜바리 뜻이 원래는 경찰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짝퉁을 뜻하거나 혹은 쓸데 없어서 남겨진 잉여 느낌을 표현하는데에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저 신발 짜바리 아니야?’는 ‘저 신발 짝퉁 아냐?’라는 뜻이고, ‘나는 짜바리라 안 된다’라는 말은 ‘나는 그 정도 급이 안 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짜바리 유래

짜바리 유래1
짜바리 유래2

원래는 군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군바리’에서 착안하여 ‘짭새’와 ‘~바리’를 합쳐 ‘짜바리’라고 표현하던게 시작입니다.

특히 의경을 두고 ‘짜바리’라 표현하던 것이 경찰 전체를 비하하는 말이 되었고, 보통 선임들이 일을 못하는 후임들에게 ‘군바리’, ‘짜바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쓸모없다는 뉘앙스가 접해져서 현재의 잉여 느낌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짜바리

짝퉁을 뜻하는 짜바리의 경우 ‘짝퉁’과 ‘~바리’가 합쳐져서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짜바리 어원

짜바리 어원

짜바리는 ‘짭새’ 또는 ‘짝퉁’과 ‘~바리’가 합쳐진 말인데, ‘~바리’는 그 어원을 정확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군바리로 사용되었던 것의 유래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는 한국전쟁 당시 제주도에 육군 제1훈련소가 설치되었고 전국에서 청년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주도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을 뜻하는 사투리 접미어인 ‘~바리’에 군을 붙여 ‘군바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어 짜바리

두 번째는 무리를 뜻하는 일본어 ‘바라[輩(ばら)]’가 ‘군바라’가 되었고 이게 ‘군바리’로 변화되었다는 속설입니다.

시다바리가 일본어에서 변화된 말이라는 것을 보아 이 쪽도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데퉁바리
더덤바리
꽁지바리

마지막 세 번째는 원래 한국말이었다는 말인데, 과거에 ‘바리’하면 사람을 얕잡아부를 때 쓰는 의미가 있습니다.

‘데퉁바리’, ‘더덤바리’, ‘꽁지바리’, ‘뒤듬바리’ 등의 표현이 존재했었고, 여기에서 ‘군’과 결합하여 ‘군바리’가 되었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또는 전쟁에서 군인이 사망을 하게 되면 주변에서 사망 표식을 하게 되는데, 이걸 군발인이라고 하며 여기에서 군바리가 유래되었다는 설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