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포트 브로(Passport Bro) 뜻
패스포트 브로는 서구권의 베트남론으로 서구권 남자들이 자국 여성이 아닌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여권을 들고 다른 나라(주로 동아시아, 동유럽)로 가서 국제결혼을 하려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베트남론과의 차이점은 패스포트 브로는 그들이 직접 외국으로 가서 국제결혼을 하고 그곳에서 생활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패스포트 브로(Passport Bro) 유래
미국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PC주의가 굉장히 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에 흑인 여성 배우를 캐스팅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미디어에서 흑인을 억지로 끼워넣는다던지, 성소수자 캐릭터를 집어넣는다던지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거기에 페미니즘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온라인에서 자국 여성을 기피하는 미국 남성들의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패스포트 브로입니다.
원래는 2011년 Greeze는 ‘Frustrated’라는 영화를 개봉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미국을 떠나 외국 여성을 쫓는 흑인 남성의 증가 추세를 다루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유튜브 채널이 생겨났고, 2019년까지는 대체로 흑인 남성들이 많이 패스포트 브로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난 뒤 패스포트 브로가 엄청나게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흑인뿐만 아니라 서구권 남성들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패스포트 브로,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
이미 패스포트 브로가 널리 퍼지기 전부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국제결혼을 선호하는 이른바 베트남론이 크게 화두되었습니다. 그들이 이러한 패스포트 브로를 알게되자 ‘미국 여자도 똑같구나’, ‘미국 남자도 고생하네’, ‘세상 사는게 다 똑같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미국 여성들은 ‘미국에서 페미니즘 여성은 럭셔리이다, 그 럭셔리를 감당 못하는 남자들이 다른 나라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걔네도 너희를 선택하지 않는다’, ‘우린 상관하지 않는다’와 같이 한국 여성과 같은 반응들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