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어 뜻과 유래

쿠션어 뜻

쿠션어 뜻

쿠션어 뜻은 말 그대로 푹신하고 부드러운 쿠션을 깔아놓는 것과 같이 완충 역할을 하는 표현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용이나 표현을 덜 부정적이게, 덜 네거티브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쿠션어 예시

간단하게 설명하면 요구나 지시를 할 때, 요구나 지시를 받는 쪽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앞에 붙이는 말들을 일컫습니다. 예를 들면 ‘실례지만’, ‘죄송하지만’, ‘번거로우시겠지만’, ‘이해해주신다면’, ‘괜찮으시다면’과 같은 말들이 쿠션어에 속합니다.

요구나 지시를 할 때 외에도 무언가를 거절할 때, 의뢰할 때, 제안이나 질문을 할 때, 반론할 때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단순히 말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나 메신져에서 발음을 일부러 뭉개뜨리거나(ex: 알게써, 뭐랭, 웅웅, 신기하당 등),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애기어들도 포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쿠션어 유래

쿠션어 유래

본래 일본에서 영어 단어 쿠션(Cushion)과 말이 합쳐져 같은 용례로 クッション言葉(직역하면 쿠션 언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해당 단어가 국내에 유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존댓말이 단순히 존댓말이 아니라 존경어와 겸양어로 나누어져 있는 일본에서는 주로 의사소통이 중요한 곳에서 이 화법이 권장되기도 하고, 서비스직 계통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이 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언가를 부탁할 때 단순히 앞부분에만 이 화법을 사용한다고 말이 다 부드러워지지는 않는데, 가령 부하직원에게 일을 시킬 때 “귀찮겠지만 일 끝나고 청소좀 하세요”와 “귀찮겠지만 일 끝나고 청소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는 큰 차이가 있는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