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병 뜻
정치병 뜻은 ‘정치’와 ‘병’을 합친 말로, 정치와 관련이 있지 않는 일들도 정치 싸움으로 끌어오는 등 정치에 지나치게 빠져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정치병자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이는 ‘정치’와 ‘정신병자’를 합친 말입니다.
주로 인터넷 기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으며, 보통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고, 정치와 상관 없는 일에도 정치 싸움을 합니다.
또한 별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들은 뒷전으로 하고 정치싸움에만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래
원래도 정치에 미쳐있는 사람들에게 사용되곤 하였으나, 2000년대 인터넷이 보급되고, 2010년대 들어 사용이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뭐든 정치와 엮으려 하고, 극단적인 정치 성향으로 인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특징
뜬금없이 정치 이야기를 꺼내거나, 정치와 관련이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정치 이야기로 끌어오기도 합니다.
댓글들의 유형이나 맥락, 말하는 어투, 맞춤법 등을 고려해서 보았을 때, 프로필을 눌러서 계정을 확인해 보았을 때 젊은 세대보다 40대 이상의 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극단적 성향을 지녔다 보니 한 쪽을 맹목적으로 찬양하고, 다른 쪽은 무조건 비판하는 스탠스를 보여줍니다.
예시
위 내용은 ‘소 먹다가 배 터져 죽은 뱀’이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입니다.
기사의 내용은 말 그대로 소를 먹으려다 배가 터져서 죽은 뱀에 대해 소개하는 것인데, 댓글을 보면 억지로 정치와 연관지었고, 그런 것들이 높은 추천수를 받았습니다.
위 내용은 한 일가족이 주식 실패로 인해 생활고를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기사입니다.
보면 알 수 있듯이 ‘돌렬(윤석열)이가 여럿 죽이는구나’라는 댓글을 달아 정치로 끌어오는 모습입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등장인물들이 입은 패션이 비싸지 않은 제품이란 것, 그게 유행이 되어 품절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댓글에는 ‘짝퉁인생 김건희 18번인데ㅋ’라며 또 정치 이야기로 끌고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치병자의 마인드
길을 가다 자기 혼자 넘어져도 정권탓을 할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한 초등학교 급식에 생선이 나왔다는 글이 있다면 ‘생선’, ‘일본 오염수’, ‘친일’ 이런 느낌으로 마인드맵이 되어 ‘방사능 오염수 먹으면 큰일난다’ 이딴 식으로 댓글을 답니다.
위 영상은 먹방 유튜버 쯔양이 올린 영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터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일본 해산물도 아니며, 국내 가락시장에서 국산 킹크랩 먹방을 한 것일 뿐인데, 정치병자의 마인드맵은 아까 말했듯 ‘수산물’,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친일’, ‘일베’, ‘극우’ 이런 식으로 마인드맵이 되고 그로 인해 정치에 몰입하여 댓글을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이재명이 횟집에서 회를 먹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극단적 정치 성향으로 인한 피폐입니다.
이 이외에도 40대 남성이 몸캠 피싱을 당하고, 그 내용을 하소연하듯 올린 글에도 마지막에 ‘굥(윤석열)이 검찰출신이면서 정작 나라의 범죄처리 능력은 더욱 후퇴했군요..’,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 이런걸 대비하지 않은 정부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라며 정치병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당 내용 전문은 여기를 눌러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