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노 뜻과 유래

보르노 뜻

보르노 뜻

보르노 뜻은 여성의 성기와 성인물을 뜻하는 영어 포르노의 합성어로, 주로 여성의 남성 판타지를 자극하는 웹툰,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작품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작품에는 주로 많은 남성들이 한 여성을 좋아하는 역하렘이나 삼각관계, 돈 많은 잘생긴 재벌이 우연히 평범한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백마탄 왕자를 만나게 되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르노 보르노

2024년 7월 말부터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를 보르노라는 멸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여성향 작품, 2) 자동차 회사 르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르노 유래

보르노 유래

구체적으로 언제 처음 유래된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온라인 남녀갈등이 굉장히 심해지면서 만들어진 단어로 추정됩니다.

당시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층을 대상으로 여성의 성적인 어필이나 성적 판타지 요소를 포함한 컨텐츠가 있으면 이를 여혐 컨텐츠로 낙인찍고 비난을 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남성의 성적 어필은 좋아하는 이중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홍철아 장가가자

예를 들면 예능 무한도전의 홍철아 장가가자편, 유튜브에서 여성의 몸매를 평가하는 컨텐츠,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삭의 웹툰 헬퍼 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컨텐츠들이 실제 여성 혐오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는 개개인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뭐가 맞다고 할 수 없지만,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여혐 컨텐츠로 낙인을 찍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여성들이 좋아할 법한 여성향 작품들을 보르노라고 부른 것이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맥락상 한 눈에 무슨 뜻인지 인지할 수 있었고, 그대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회사 르노

르노 집게손가락

6월 말 르노 인사이드라는 르노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본부 소속 및 소유의 사내 홍보 채널인 르노 인사이드라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남성혐오로 낙인이 찍힌 집게손가락 표현이 다수 사용된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게 되었습니다.

보르노 코리아
보르노코리아

문제는 한 영상에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그간 여러 차례 여러 영상에서 논란의 집게손가락 표현이 사용되었고, 당연히 이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과문1

이후 사안이 커지자 6월 28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과문을 게시하는데, 두루뭉술한 내용에다가 저러한 표현을 사용한 당사자를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도 없어서 분노는 식지 않았습니다.

사과문2

이어 다음 날 6월 29일에는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당사자가 사과문을 작성했으나, 그 내용에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을 알고 있었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몰랐다고 하기엔 최근 관련 논란들이 크게 터졌었기에 마케팅 관련 담당자로서는 모르면 이상한 수준이기에 저런 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당 영상에서 집게손가락 표현을 사용한 부분에 있어서 종종 무언가를 집을 때나 조금을 표현할 때 해당 손짓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논란이 된 장면에서는 그러한 손짓을 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손짓을 하였기에 더욱 의도한 것으로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자신은 그저 일반인, 직장인이므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감정 호소로 보기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마찬가지로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사과문3

또 다음날인 6월 30일에는 이전 사과문 두 개가 전부 삭제되었고, 르노코리아 명의로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과문에서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이번 문제를 조사 중이며, 해당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팀의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동원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필 신형 차인 르노 콜레오스가 출시된 직후였기 때문에, 이번 논란으로 인해 구매 예약이 취소되었다거나 하는 사태들이 실제로 여럿 발생했다는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스윗 보르노코리아

또한 르노코리아 사내 공지사항이 ‘해당 직원에 대해 비난을 하지 말 것’, ‘해당 직원이 더 힘들 것’과 같은 내용들이라며 회사에 피해를 끼친 직원을 오히려 감싸주는 모습이 마치 한 편의 보르노같기도 하고, 하필 회사명이 ‘르노 코리아’이기 때문에 르노를 보르노로 바꾸어 조롱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