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피 뜻
딸피 뜻은 원래 HP(체력)가 있는 게임에서 HP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용어입니다만, 2024년 3월경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노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노인들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게임에서 HP(체력)가 낮은 상태인 딸피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인 혐오 표현이라 할 수 있으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래
딸피 유래는 게임에서 HP를 보통 피라고 표현하는데, 피가 낮다는 것을 ‘피가 딸린다(달린다)’라고 표현하던 것을 줄여 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게임에서 상대방과 싸우다 죽었을 때, 상대방의 HP를 많이 깎아놓았으면 아군들에게 해당 적의 HP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사용합니다.
또한 상대방과 1:1을 하다가 진짜 한 대만 더 치면 죽는건데 자신이 죽은 경우 ‘아 개딸피’와 같이 한탄하는 식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용되어오던 딸피라는 말은 2023년 1월 26일, 블라인드에 ‘요즘 애들은 틀딱이란 말도 이제 안 쓴다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고, 해당 글이 2024년 들어 재발굴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은 노인들을 비하하는 용어인 ‘틀딱’이라는 말 대신 요즘 애들은 ‘딸피’라고 표현한다는 글이었고, 이게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위와 같은 내용의 기사가 인터넷 뉴스로 등장했고, 그러면서 해당 내용이 한 차례 다시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검증
그러나 딸피를 노인을 뜻하는 말로 사용한다고 처음 이야기한 곳도 인터넷 커뮤니티고, 또한 뉴스 기사에서 역시 ‘떠도는 글’에 따르면이라고 되어 있어서 실제로 해당 용어가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해당 표현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자신의 나이와 함께 요즘 애들은 이런 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혹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많은 인터넷 신조어 및 유행어들 중 기자들이나 블로거들이 ‘그냥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실제로 유행하지도 않는 말들을 요즘 신조어, 요즘 유행어랍시고 퍼뜨리기 때문에 이 역시 그런 가짜 신조어, 가짜 유행어에 가깝습니다.
예시로 위의 요즘 애들은 편의점을 ‘드르륵 칵‘이라 한다며 방송에서도 몇번 다뤄졌는데, 이 역시 마찬가지로 요즘 애들이 아닌 ‘트위터’, ‘여시’ 이용자들로 한정하는게 맞고 억지 신조어, 억지 유행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어쩔티비도 ‘요즘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유행어’라며 퍼지다가 실제 누군가가 해당 말을 초등학생 조카에게 사용한 내용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성인들에게까지 확산이 되어 실제 유행어가 되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딸피 역시 현재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인터넷 방송쪽에서는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틀딱
틀딱 대체 용어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틀딱 뜻은 ‘틀니’와 ‘딱딱’이 합쳐진 말로, 틀니는 노인이 착용하는 가짜 치아를 뜻하고, 딱딱은 틀니의 윗니와 아랫니를 캐스터네츠마냥 부딪힐 때 나는 소리를 흉내낸 것입니다.
당연히 노인의 신체적 결함을 조롱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 혐오 단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그런 노인들에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