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 뜻
물소의 뜻은 여성에게 치근덕 거리거나 아부하고, 환심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멸칭입니다. 단순히 찝적거리는 정도를 넘어서 주변 다른 남성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하고,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는 여성에게 비위를 맞춥니다. 비슷한 말로는 ‘여미새(여자에 미친 새끼)’가 있습니다.
물소 유래
영어에서 물소를 뜻하는 단어가 Buffalo(버팔로)입니다. 이 버팔로가 누군가를 지나치게 추종한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인 ‘후빨’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보빨러’와 비슷하기 때문에 보빨러 -> 버팔로 -> 물소 순으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것입니다. 보빨러라는 말은 선정적일 수 있기에 이를 변형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소가이
물소가이는 래퍼 가오가이의 별명 중 하나입니다. 가오가이는 과거 진용진이 주최한 인터넷 웹예능 프로그램인 머니게임에 참가하였는데, 당시 남자 4명, 여자 4명이 참가했습니다. 다른 남자 참가자들이 남자 vs 여자 연합으로 가야한다고 하였으나, 가오가이와 다른 남성 참가자인 박준형이 여자 연합에 붙으면서 남은 남자 멤버 두 명이 먼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탈락할 때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두 명이 탈락하고 난 뒤 가오가이는 대책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굴한 스탠스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 참가자들에게 갑자기 적개심을 드러내고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갑니다.
결국 자신이 탈락하게 될 것을 알게 된 가오가이는 여성 참가자에게 무릎을 꿇으며 “다시 생각해”라는 말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가 보여준 모습에서 처음에 말한 물소와 가오가이의 랩네임을 합쳐 ‘물소가이’라는 별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가오가이는 처음에 물소가이라는 별명을 듣고 어떤 뜻인지 잘 몰랐으나 긍정적인, 장난스런 별명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물소라는 동물 자체가 어찌보면 강하고, 듬직하게 생겼기 때문에 물소가이라는 별명이 붙은 줄 알았다고. 그래서 본인의 굿즈로 티셔츠를 발매하려 했는데 티셔츠에 물소 그림을 넣을까도 생각했다고 하는 웃긴 해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 위의 이미지처럼 한 네티즌이 본인과 물소의 사진을 합성해놓은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머니게임 여성 참가자들에 대한 핵폭탄급 논란들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유쾌한 이미지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