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이 뜻 (원종단)
원종이 뜻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본을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과도하게 추양하고 찬양하는 일뽕을 부르는 멸칭입니다.
일뽕이라는 말 자체가 멸칭이지만, 멸칭에 멸칭이 붙은 사례입니다.
주로 디시인사이드나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금이라도 일본을 좋게 보는 글이나 댓글이 존재하면 거기에 ‘원종이네’, ‘원종단수준ㅋㅋ’과 같은 댓글을 다는 식입니다.
원종이라고도 사용되고, 이후 한 명이 아닌 여러 명, 집단을 뜻하는 경우 ‘~단’이 합쳐진 원종단으로도 사용됩니다.
원종이 원종단 유래
2023년 8월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인 최원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최원종은 서현역에서 당시 차량을 돌진시켜 사상자를 내고, 그뿐만 아니라 주변 행인들에게 칼부림을 일으켜 총 2명이 죽고 12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는 디시인사이드 고정닉으로 활동하였으며, 배달업이나 프로그래밍에 관한 글을 작성하며, 평소 회칼을 들고 다닌다는 인증글, 사건 하루 전에는 흉기 난동을 암시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밝혀진 것들에 의하면 최원종은 카톡 프로필이 욱일기를 배경으로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거기에 일본어로 상태메세지를 적는 등 일본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일뽕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디시, 펨코를 중심으로 일뽕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이 이름이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일뽕
일뽕은 일본을 지나치게 좋아하여 과도하게 추양 및 찬양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료나, 일부 자료를 들고와서 일반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단순히 ‘일본은 만화나 애니 잘 만들어서 좋음’과 같이 그냥 단순한 개인의 주관적 의견을 주장하는 것에도 이를 일뽕이라 조롱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단순히 개개인의 일본에 대한 가치관보다 과거에 대한 반일 감정 및 정치적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일제강점기를 겪었고, 정치 부분에서는 좌파와 우파로 극명하게 이분화되는데, 좌파는 친중 친북 성향이 강하고, 우파는 친미 친일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 관련된 것이라면 대부분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