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뽕하다 뜻
쌈뽕하다 뜻은 뭔지 모르겠지만 멋이 나고 까리한 걸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국어사전에는 없는 신조어이며, 이와 비슷한 철 지난 말로는 간지난다, 뽀대난다 등이 있습니다.
신조어인 만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며, ‘쌈뽕한 XX’, ‘XXX 쌈뽕하다’ 등 멋있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쌈뽕하다 유래
대한민국의 래퍼인 제네 더 질라가 자주 자신의 가사 및 일상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본인에 말에 의하면 과거 고등학교 친구들이 자신에게 멋있다, 간지가 난다는 의미로 붙여준 별명이라 하는데,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래 후술하겠지만 그 전부터 같은 뜻으로 사용된 이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에게 퍼지게 된 이유는 힙플밈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주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힙플밈은 힙합 커뮤니티인 힙합플레이야의 서브 유튜브 채널들 중 하나이자 해외 밈을 번역하여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로, 후드밈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무언가 멋있거나 쩌는 것을 표현할 때 ‘쌈@뽕’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고, 이게 퍼지면서 쌈뽕하다라는 말 역시 마찬가지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2010년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먼저 쌈뽕이라는 말을 ‘멋지다’라는 뜻으로 사용된 이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쌈뽕브로스라는 현재는 영업하지 않는 한 패션 쇼핑몰인데, 여기서 소개된 내용을 중 대표의 말을 살펴보면 “친구들 사이에서 ‘멋지다’는 뜻으로 쓰이던 ‘쌈뽕’이란 단어와 형제를 가리키는 브라더스의 브로를 따서 지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당 쇼핑몰은 적어도 2007년부터 운영되었던 쇼핑몰이기에 2007년이면 1994년생인 제네 더 질라가 중학교 1학년때일 것이고, 자신이 만들어낸 표현이라고 주장하지만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져 있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2000년대 당시 쌈뽕이라는 표현이 알음알음 멋있다는 뜻으로 사용되어 왔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제네 더 질라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와 더불어 오래 전 일이라 자신이 만들어내었다고 착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쌈뽕
한편 쌈뽕하다라는 말이 멋지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이전부터 드물게 짬뽕을 쌈뽕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