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전 뜻
저그전이란 본래는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세 종족들 중 하나인 저그 종족을 상대하거나, 혹은 자신과 상대 모두 저그 종족일 때를 뜻하는 말입니다. 디시를 포함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녀 갈등 관련해 이야기를 할 때 나오는 저그전은 한국 여성들을 저그에 비유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저그전을 해주지 말라는 것은 한국 여성을 상대하지 말라는 것으로, 자국 여성 한정 펜스룰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저그전 유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나오기 이전 최고로 인기 있는 게임들 중 하나는 단연코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 특히 80, 90년대생 남성들은 과장 조금 보태서 안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이 스타크래프트의 종족들 중 저그라는 종족이 있는데, 저그의 특징은 다른 두 종족들에 비해 유닛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저렴하여 일대일 능력은 약한 편이지만, 그 대신 물량을 이용해 공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탑럴커론에 해당하는 럴커 역시 저그 종족 유닛들 중 하나이며, 주로 여성혐오 성향을 띄고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예로부터 한국 여성을 저그에 비유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 종족간의 갈등을 다루는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저그는 오버마인드라는 하나의 사상체계가 모든 저그 유닛들을 조종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오버마인드를 페미니즘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또한 저그 종족 중 퀸이라는 유닛은 테란의 일꾼을 생산해내는 건물인 커맨드센터를 감염시킬 수 있는데, 감염된 커맨드센터에서는 감염된 테란이라는 유닛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를 설거지론에 입각하여 나이 든 여성이 일반적인 남성과 결혼하여 노산으로 인해 문제가 있는 아이를 낳는 것을 마치 퀸이 커맨드센트를 감염시켜 감염된 테란을 뽑는데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커맨드센터라는 건물은 공중으로 떠서 이동할 수 있는데, 이걸 보고도 건물 띄워서 국제결혼하러 가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예시들과 같이 많은 부분들이 한국 여성을 저그에 비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젊은 한국 남성들이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디시인사이드나 그 외 커뮤니티들에서 남녀 갈등을 가지고 이야기할 때 저그전이라는 말이 종종 사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