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탁 뜻과 유래

드르륵 탁 뜻

드르륵 탁 뜻은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재생중인 상태에서 되감기 버튼을 눌렀다가 잠시 후 재생 버튼을 누르는 소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드르륵 탁 예시1
드르륵 탁 예시2

주로 네이버 웹툰 댓글에서 종종 볼 수 있으며, 웹툰 내용 중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또는 달달한 대사를 그대로 써 넣은 뒤 드르륵 탁을 쓰고 이를 반복합니다.

자신이 해당 대사에 크게 감명받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느낌으로 사용됩니다.

드르륵 탁 짤

트위터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이어폰을 꼽고 있는 원숭이 짤과 함께 사용됩니다.


드르륵 탁 유래

과거 스마트폰도 없고 컴퓨터도 보급되기 이전에는 주로 영어 공부를 할 때나 노래를 들을 때 카세트 테이프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녹음이 되어 있는 카세트 테이프를 플레이어에 넣어주고 재생을 하면 녹음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옛날 기계이기 때문에 한 번에 원하는 재생 부분으로 이동할 수 없었으며, 특정 부분을 반복해서 듣기 위해서는 되감기 버튼을 눌러서 뒤로 되돌아간 뒤 다시 재생 버튼을 눌러 다시 듣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되감기 버튼을 누르면 테이프가 반대로 돌아가는 소리가 ‘드르륵’이고, 재생버튼을 다시 누르는 소리인 ‘탁’이 합쳐져서 드르륵 탁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원하는 부분을 반복해서 듣는다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현재로 치면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재미있었던 부분이나 감명받은 부분이 있으면 방향키를 왼쪽으로 눌러 뒤로 잠깐 이동한 뒤 다시 보는 것과 같습니다.


유행

드르륵 탁 트위터

2020년 중반부터 트위터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경우 한 트위터 유저가 ‘마도조사’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썩 일어나지 못해?”라는 대사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는 식으로 드르륵 탁 드립을 사용했습니다.

현재도 가끔 네이버 웹툰에서 달달한 내용이 나오면 드르륵 탁을 이용한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초 유행어

해당 드립이 자주 사용되는 경우는 네이버 웹툰, 그 중에서도 거의 로맨스 웹툰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는 트위터나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퍼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자체가 컴퓨터가 보급화되고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모르는 00년대, 10년대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드립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