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꽃밭 뜻
대가리꽃밭 뜻은 ‘대가리’와 ‘꽃밭’을 합친 말로 머릿속에 꽃밭이 펼쳐져 있다는 뜻으로, 매사에 현실성이 떨어지며 머리에 든게 없고, 자기 좋을대로만 생각하는 사람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신에게 갑자기 이유 없이 호의를 보일 때에는 그 속내를 의심해볼 법도 한데, 그런 걱정이나 생각따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대가리꽃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순진, 천진난만한 타입의 사람을 대가리꽃밭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가리꽃밭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데, 긍정적인 의미로서의 대가리꽃밭은 매사에 긍정적이며, 무언가 4차원스러운 느낌을 칭찬할 때 사용합니다.
부정적인 의미로서의 대가리꽃밭은 ‘매사에 현실성이 떨어지고, 뇌에 든게 없다는 것을 전할 때 사용합니다.
유래
일본에서 원래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사람이나 자기 중심적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사람에게 ‘뇌내꽃밭(腦內お花畑)’이라 했었습니다.
이 말이 우리나라로 오면서 ‘대가리 꽃밭’이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뇌내꽃밭’이라는 용어를 우리나라의 대가리꽃밭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SNL의 MZ오피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지예은 배우가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김옥빈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사내 사람들을 적당히 아부해서 잘 보이려고 할 때 지예은이 너무 쉽게 넘어오는 것을 보고 속으로 “얜 쉽네? 대가리 꽃밭인가?”라고 했습니다.
또 이후에 한 번 더 “믿고 있었다고 대거리 꽃밭~”이라는 대사를 치면서 지예은 배우가 대가리꽃밭 캐릭터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대가리꽃밭이라는 말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ENFP는 대가리꽃밭?
MBTI중 ENFP가 특히 대가리꽃밭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엔프피인 사람들의 성격이 대체로 활발하고 낙천적입니다.
특히 걱정같은 것을 속으로만 하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 문제가 없어보이며 이러한 부분에서 ENFP에게 대가리꽃밭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