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노 화해하자노 뜻
그만하자노 화해하자노 뜻은 말 그대로 그만하자는 뜻과 화해하자는 뜻입니다. 두 개가 한꺼번에 있는 경우 그만하고 화해하자는 뜻입니다. 뒤에 ‘~노’가 붙여져 있기 때문에 일베 느낌이 있지만, 해당 드립은 여초 커뮤니티인 여성시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대 이후부터는 계속 심화되는 남녀갈등에 일부 여성들이 여초 커뮤니티에서 ‘분란조장 혐오글 기빨려’, ‘이제 페미, 남혐 이런 글은 들어가보지도 않음’과 같은 글들을 작성하거나, 또는 그 외 커뮤니티에서 여성이 ‘우리 남녀갈라치기 하지 말자’와 같은 글을 작성하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조롱하는 말로 이때까지는 왜 페미들이 남혐을 할 때 가만히 있었으면서, 이제와서는 뭔가 위기감을 느끼냐라는 의미를 담아서 ‘그만하자노’, ‘화해하자노’라고 댓글을 달아 놀리는 것입니다.
그만하자노 화해하자노 유래
원래 뒤에 ‘~노’를 붙이는 말투는 일베에서 시작했습니다. 2015년 무한도전 장동민 사건 및 레진코믹스 작가 레바 마녀사냥 사태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진 여성시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일베저장소의 소행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베인척 말투를 따라합니다.
그러면서 작성된 내용들 중 누가봐도 어색한 일베 말투로 ‘그만하자노’나 ‘부엉부엉잼이노’와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고, 결과적으로 여성시대에서 벌어진 소행을 일베의 소행으로 몰아가려는게 다 발각됩니다.
여기에서 일베에서는 사용하지 않을법한 말인 ‘그만하자노’라는 억지 ‘~노’체가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한편 당시 어떤 한 오늘의 유머 사이트 유저는 일베의 말투를 제대로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에도 종종 다른 여초 커뮤니티에서 일베인 척을 하며 남초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하곤 하는데, 그런 경우들은 대부분 다 어색한 일베어로 발각됩니다. 그러면서 ‘그만하자노’라는 말이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을 놀릴 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대 에타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장황하게 커뮤니티에서 남녀갈등이 조장되고 심화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글을 작성합니다. 해당 글에 ‘화해하자노, 그만하자노’, ‘오케이다노(OK다노)’와 같은 조롱성 댓글, 답글이 달리며 글 작성자가 ‘본글의 문제 발생 주 원인들’이라 답글을 달자 원 댓글 작성자는 “진짜 패악질 부릴 때는 조용히있다가, 이제 힘 다 빠지니까 갑자기 뭐 심각한일인거 마냥 착한척 글 쓰는게 역겨워서 그래’라며 답글을 달았습니다.
남녀갈등은 줄어들고 없어져야 하는게 맞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내내 쳐맞다가 갑자기 ‘이제 우리 그만하자노, 화해하자노’ 하는게 아니꼬운 사람이 많습니다.
화해 자체가 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털어내는 것인데, 애초에 일방적으로 쳐맞던게 싸움이라 할 수 있냐는 식입니다.
그렇게 남녀갈등을 이제 멈추자는 글에 남성들이 이를 조롱하는 말로 ‘그만하자노 화해하자노’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