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리 뜻과 유래 (feat. 퍼리, 수인 차이)

퍼리 뜻

퍼리 뜻

먼저 퍼리는 사전적 용어로는 ‘털로 덮인’이라는 형용사입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퍼리는 단순히 ‘털로 덮인’이라는 형용사로 사용되기보단 명사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브컬쳐계에 해당하는 퍼리는 한국어로 대체할만한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뜻을 설명드리면 동물을 의인화 한 털로 덮인 캐릭터를 생각하면 됩니다.

비슷한 말로는 수인이 있는데, 앞서 말한듯 완벽히 뜻을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퍼리 유래

퍼리 유래
퍼리 유래2

본래 영미권에서는 어렸을 때 부터 주로 각종 동화나 만화에서 의인화된 동물들이 자주 등장했고,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톰과 제리가 있겠고, 그나마 최근의 것을 예시로 들면 극장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가 있습니다.

이렇게 퍼리 문화 자체가 우리나라나 일본보다 앞서나가있고, 그런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퍼리라는 말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퍼리, 수인 차이

퍼리 수인 차이
퍼리 수인 차이2

우리나라로 치면 ‘수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로 일본 서브컬쳐 문화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누가 봐도 사람인 형태인데 꼴랑 동물 귀, 동물 꼬리만 달았다고 이를 수인으로 번역해왔습니다.

그러나 퍼리는 앞서 말했듯 온 몸이 털로 덮여있는게 기본적인 특징입니다. 따라서 그냥 동물귀를 달았다고 하여 퍼리는 아닙니다.

퍼리 장인 레바
퍼리 장인 레바2

앞서 웹툰 작가이자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바는 동료 작가 단투에게 루즌아 작가가 선물해준 책을 건네받습니다.

해당 책은 ‘매일 웹툰 수인물 드로잉’이라는 책인데, 맨 앞장에 자신의 싸인과 함께 ‘이걸로 퍼리 실력이 늘길 바랍니다’라고 적어두었죠.

이에 감귤 작가는 바로 “이거 퍼리 아님”이라고 말하고 레바도 동감합니다.

퍼리 장인 레바3

전문가의 의견에 단투는 “퍼리랑 수인이랑 달라?”라고 질문했습니다.

퍼리 장인 레바4
퍼리 장인 레바5

그러자 레바는 수인과 퍼리 차이를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수인은 ‘사람이 동물인 척 하는 것’, 퍼리는 ‘동물이 사람인 척 하는 것’이라 역시 전문가답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깔끔한 설명을 합니다.

퍼리 장인 레바6
퍼리 장인 레바7

이에 퍼리에 대해 잘 몰랐던 단투 작가는 퍼리와 수인의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바로 예시를 들어 이해한 것을 증명합니다.


퍼리 예시

퍼리 예시1
퍼리 예시2

왼쪽은 어그레시브 레츠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시카바네, 오른쪽은 레바가 다시 그린 시카바네

퍼리 예시3
퍼리 예시4

일본의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한 명인 나나치

퍼리 예시5

짤툰 짐승친구들 캐릭터들 역시 퍼리라 할 수 있습니다.


퍼리 극혐

퍼리 극혐1

퍼리를 극혐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으며, 퍼리를 좋아하는 사람을 ‘퍼리충’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퍼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이유는 간단합니다. 퍼리를 보고 동물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 수간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이유가 성적대상화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