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민정음 뜻과 유래

야민정음 뜻

야민정음 뜻은 디시인사이드의 야갤(국내야구 갤러리)와 훈민정음을 합친 말로,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을 서로 바꾸어 쓰거나 하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이런 식으로 사용하던 것이 인기를 끌어 다양한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그 말들이 자주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민정음으로 불립니다.

대체로 일부 글꼴을 작은 크기로 보았을 때 비슷해 보여서 잘못 읽을 수 있는 것들을 잘못된 대로 표기하는 형식입니다.

야민정음 사례1

예시로는 위와 같이 멍멍이에서 ‘멍’과 ‘댕’이 비슷해 보여 댕댕이라고 부르거나, 대머리에서 ‘대’가 ‘머’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머머리라고 부르거나, 귀엽다에서 ‘구’가 ‘ㅋ’로 보일 수 있어 커엽다라고 표현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야민정음 사례2

이 이외에도 ‘대’가 들어가는 단어를 ‘머’로 바꾸는 경우는 ‘머구(대구)’, ‘머가리(대가리)’, ‘머박(대박)’, ‘머장(대장)’ 등이 존재합니다.

해당 규칙 외에도 ‘명’이라는 말이 ‘띵’과 비슷하여 명작을 띵작이라고 하는 것도 있으며, ‘근’이 ‘ㄹ’과 비슷해 보이는 점에서 ‘박ㄹ혜(박근혜)’, ‘ㄲ’가 ’77’과 비슷해 보이는 점에서 ’77ㅓ억(꺼억)’ 등이 있습니다.

‘ㅍ’가 ‘고’와 비슷해 팩트를 괙트라고 하기도 합니다.


야민정음 유래

국내야구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사용되기 시작하고, 여기에서 수많은 예시들이 나오게 되었고 이게 퍼져서 밈이 된 것입니다.

2023년 현재는 사용되는 빈도가 줄었으나, ‘댕댕이’, ‘댕청하다’, ‘머기업’, ‘머머리’, ‘머가리’, ‘띵작’, ‘띵곡’ 등은 여전히 종종 사용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응

당연히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들은 사용하거나 읽는데 큰 반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한글파괴니, 세종대왕님이 살아있다면 분노한다느니 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야민정음 짤

분명 내용은 마스크 700만장에 예비비 771억이 소요되었다는 것인데, 자신도 모르게 야민정음을 적용해버려 ‘771’을 ‘꺼’로 봐서 ‘예비비 꺼억’으로 본 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