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내 뜻과 유래 (feat. 분내난다)

분내 뜻

분내 뜻

분내 뜻은 화장품 냄새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되는 ‘분내난다’의 뜻은 주로 ‘여성인 것 같다’, ‘여성이 할 법한 행동을 한다’와 같은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분내 유래

분내 유래

분내에서의 ‘분’은 가루 분(粉)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화장품들이 주로 가루형으로 되어 있었고, 화장품을 분이라 칭했습니다. 또 옛날인 만큼 화장은 여성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화장품 냄새를 가리키는 분내는 남성에게는 보통 날 수 없었고, 이러한 특징을 가리켜 ‘분내난다’라는 말은 ‘여성의 냄새가 난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분내 예시

온라인상에서는 주로 익명성으로 인해 특정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할 수 없는게 보통이지만, 해당 사람의 행동이나 말투 등을 통해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여성적인 행동이나 말투 등을 사용하는 경우 ‘분내난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단순히 실제로 방송에서 합방을 한다던가, 여성 출연자가 나온다던가 할 때에는 ‘좋은 향이 난다’라는 뜻으로 ‘분내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분내 애기 냄새?

애기 냄새

애기 냄새를 표현하는 말이라고 알고 계신분들도 있지만, 애기 냄새는 단순히 애기 냄새입니다. 분내라는 말에서 ‘분’이 가루 분(粉)을 의미하고, 이 분은 화장품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주로 아기의 피부에 바르는 가루약인 베이비 파우더 냄새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이비 파우더향

베이비 파우더의 경우 이름 그대로 가루 형태인데다가, 냄새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따로 베이비 파우더향이라는 이름으로 샴푸나 향수 등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분내를 애기 냄새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여성 혐오 단어인가?

분칠

분내 자체는 여성 혐오 단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화장품을 ‘분’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과거 가부장적인 세대에 사용되었던 말이었고, ‘분칠’이라는 말 자체가 화장을 하는 것을 낮잡아 보는 말이라는 점에 있어서 여성을 낮잡아 보는 말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칠’이 낮잡아 보는 말인 이유는 ‘분’이 문제가 아니라 똥칠할 때와 마찬가지로 ‘~칠’이 낮잡아 보는 말이 되게 한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단어 자체는 여성혐오 단어라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여성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분내난다’라는 표현은 대체적으로 좋은 향기가 난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성별을 모르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소극적인 행동을 했을 때 이를 두고 ‘분내난다’라고 표현한 경우 ‘여성은 대체로 소극적이다’라는 뜻을 내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단순히 채팅을 하다가 ‘분내난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 ‘대상이 여자인 것 같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